[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방법의 휴식을 제안했다.

강원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10일 산림청은 이날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 숲’ 5개소를 발표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과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 5개소이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고,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특징이다. 또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됐다.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의 산악레포츠 적지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편백나무 집단 조림지로서 편백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향후 다양한 산림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가 기대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며 “국유림 명품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진복을 입은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진복을 입은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체부, 의료진 치유 위한 미술단체 모집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에 미술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미술품을 대여해주거나 전시를 진행할 미술 분야 민간단체를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공모한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대여·전시 특별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 전시기관과 화랑,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민간단체는 ‘미술공유서비스’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500병상 이상의 국민안심병원과 대여·전시 개최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전시 내용은 ‘미술공유서비스’에 등록된 신진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세스템 ‘이(e)-나라도움’에서 접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선정된 민간단체는 개별 대여·전시당 최대 지원금 5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여·전시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며 “이번 공모가 의료인은 물론 침체된 미술 시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미술단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