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55명을 기록하면서 일주일 넘게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좀처럼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같은 달 7일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회 관련 환자만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이별님 기자)
지난 9일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같은 달 7일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회 관련 환자만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이별님 기자)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55명이다. 이들 중 지역 감염 사례는 141명이고, 나머지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환자 수는 2만 1,743명이 됐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337명으로 총 1만 7,360명이 됐다. 현재 4,0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69명이고,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사망자 수는 346명이 됐다. 치명률은 1.59%다.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달 중순 수도권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같은 말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달 7일 119명까지 꺾였던 감소세는 다음날인 8일 136명, 9일 156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00명대 이하로 감소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46명 ▲ 부산 1명 ▲ 대구 1명 ▲ 인천 5명 ▲ 광주 5명 ▲ 대전 11명 ▲ 울산 4명 ▲ 경기 47명 ▲ 강원 1명 ▲ 충북 2명 ▲ 충남 12명 ▲ 전북 1명 ▲ 전남 1명 ▲ 경북 2명 ▲ 경남 1명 ▲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인 9일 정오 기준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감염 사례에서 총 1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 카페 모임과 관련해 전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5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 총 14명이, 은평구 수색 성당에서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중구 사우나,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등 3건과 관련해 누적 환자 수가 25명으로 증가했다. 그밖에도 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 울산 현대중공업 등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 14명 중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9명이 유입됐다. 아메리카에서 3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공항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4명이고, 10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고, 나머지는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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