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추석’이 됐다. 직장인들은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근무를 선택했고,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는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달 14~22일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근무 현황’ 조사 결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달 14~22일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근무 현황’ 조사 결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달 14~22일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알바생이 62.9%로 직장인 44.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개인 회원 43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 계획’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5%가 ‘이번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추석 연휴에도 근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석에도 회사·매장이 정상 영업해서(71.2%)’였다. 뒤를 이어 ‘코로나19로 귀향 또는 친척집에 가기 어려워서(쉬느니 일하자는 마음으로)(22.6%)’와 ‘추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22.6%)’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계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근무 비율이 높았다. 직장인들의 경우 서비스(58.2%)직무에서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홍보·마케팅(48.5%)직무가 뒤를 이었다. 알바생도 매장관리(71.8%)에 이어 서비스(69%) 업직종에서 추석 연휴에 근무한다고 답했다.

게임업계 직장인들도 절반 가까이 추석 연휴에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취업포털 게임잡에 따르면 임업계 직장인 405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46.7%가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발/기술(70.0%)과 게임운영/QA(50.9%) 직무에서 높은 비율로 추석 연휴 근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중 직장인과 알바생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날은 9월 30일 수요일(63.8%)과 10월 2일 금요일(60%)이 많았다.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도 △30일 2226건 △다음달 1일 1459건 △2일 1419건 △3일 1420건 △4일 1573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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