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난 7일 국회 본관에 드나든 외부인 출입 인원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감사장 출입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실시한 결과다.

국회 전경. (사진=뉴스포스트)
국회 전경. (사진=뉴스포스트)

12일 국회 사무처는 정례브리핑에서 “국정감사 첫날(10.7.) 기준 본관 외부인 출입 인원이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정감사 첫날 국회 본관 외부인 출입자는 2018명이었지만,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올해 국정감사 첫날 본관 외부인 출입자는 1213명으로 크게 줄었다.

실제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일반증인과 참고인 수도 지난해 대비 24%(2019년:2818명→2020년:1213명)가 감소했다. 현장국감 횟수도 지난해 42회에서 올해 26회로 38%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1단계로 완화하고 수도권에는 일부 업종에 대해 2단계에 달하는 조치를 제한적으로 적용하지만, 국회는 국정감사 기간인 이달 26일까지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는 “청사 폐쇄 최소화를 목표로 선제적 방역과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운용한다”며 “회의장 밀집도 완화를 위해 각 위원회의 빈 회의실을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위원회 간 운영위·여가위 등 겸임상임위 회의장은 대기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택트 국감을 위한 비대면 영상회의시스템은 10개 상임위원회에 모두 설치가 완료됐다. 또 국회방송은 기존 유튜브 채널 외에 ‘국정감사 생중계 유튜브 채널’을 추가 개설하여 1일 2개 상임위 국정감사에 대한 동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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