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내 정통 언더웨어 기업 쌍방울이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쌍방울이 모델로 발탁한 배우 '김수현' (사진=쌍방울)
쌍방울이 모델로 발탁한 배우 '김수현' (사진=쌍방울)

쌍방울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김수현의 건강하고 신뢰도 높은 이미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며 모델 낙점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모델이 갖고 있는 글로벌 인지도는 향후 쌍방울의 미래 전략과도 부합해 김수현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류 열풍의 한 세대를 대표하는 한류 톱스타로 자리했으며, 최근 종영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 국에 스트리밍 돼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쌍방울은 김수현과의 광고 제작 이후 TV와 유튜브, SNS를 통한 전방위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쌍방울에 대한 인지도가 약한 MZ세대를 겨냥한 홍보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추후 ‘김수현과 함께 하는 팬 사인회’ 등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쌍방울 하면 아직까지도 1990년대에 선보인 이덕화 엘리베이터 광고를 떠올리곤 한다”며 “김수현이라는 빅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쌍방울은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비 주역으로 꼽히는 MZ 세대에게 호감도 높은 광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방울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B2C몰인 ‘트라이샵’을 오픈, 11번가·쿠팡 등 오픈 마켓까지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Platform & Digital marketing 사업부를 신설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논의 중이고,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대목을 대비해서 라이브커머스도 준비 중이다.

*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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