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세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환자 수가 140명을 넘은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만 100명이 넘는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환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9월 서울 송파구의 한 프랜차즈 커피 전문점에서 이용객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지난 9월 서울 송파구의 한 프랜차즈 커피 전문점에서 이용객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46명이다. 이들 중 113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환자는 33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2만 7,799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106명이다. 총 2만 5,266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 2,04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4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10일과 비교해 2명이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87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39명 ▲ 부산 3명 ▲ 광주 2명 ▲ 대전 1명 ▲ 경기 42명 ▲ 강원 8명 ▲ 충북 1명 ▲ 충남 6명 ▲ 전북 1명 ▲ 경남 10명 등이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확인됐다.

주요 감염 사례는 기존의 집단 발병은 물론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학원 등과 관련된 파생 확진자가 늘어났다. 강원 원주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전날 낮 12시까지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지인의 동료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에는 인근 지역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가평군의 한 보습학원 관련해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알려지지 않은 첫 확진 환자를 통해 가족과 학원, 학교, 노인일자리창업센터 등으로 N차 전파까지 발생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11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13명 ▲ 아프리카 3명 등이다. 이들 중 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사회에서 나왔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