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제약업계가 백신 접종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 약국 등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I=각사 제공)
(CI=각사 제공)

2일 기준 유한양행, GC녹십자,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등이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업무시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접종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지급한다.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백신 휴가를 신청하면 1차례 접종당 최대 3일을 쉴 수 있다.

GC녹십자, 보령제약, 동아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접종 당일과 이튿날까지 총 2일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특히 보령제약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달앱 상품권’도 함께 지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에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추가로 이틀 더 지급한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백신 휴가 1일을 제공한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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