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미약품, UN 산하기구 UNGC 가입…“기업 지속가능 발전 도모”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우)와 UNGC 한국협회 권춘택 사무총장이 UNGC 가입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우)와 UNGC 한국협회 권춘택 사무총장이 UNGC 가입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UN 산하기구인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한미약품은 1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우종수 대표이사와 UNGC 한국협회 권춘택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UNGC는 전 세계에 조직을 구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하는 UN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한국 내 28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세계 162개국에서 1만8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과 기업시민 의식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UNGC는 국제 사회가 2030년까지 세계 빈곤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 실현을 위해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활동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CSR 위원회 설립 ▲제약업계 지속가능경영 1위 선정(한국표준협회) ▲국내기업 최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공정거래위원회)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한국경영인증원) ▲기업 ESG 평가등급 ‘A’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환경·보건안전경영시스템 100% 인증(ISO 14001, ISO 45001) ▲R&D 투자확대 (2020년 2261억원 투자, 매출액의 21% 규모)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권춘택 UNGC 사무총장은 “COVID-19 팬데믹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인류의 건강과 웰빙을 확대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핵심적 요소”라며 “한미약품이 UNGC 가입을 계기로 업계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매출성장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한국형 R&D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고, 업계를 선도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한국 제약기업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UNGC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동아ST, 글로벌 수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마크로젠과 ‘진단키트’ 공급 계약

동아ST 본사 사옥. (사진=동아ST)
동아ST 본사 사옥. (사진=동아ST)

동아에스티는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인 마크로젠과 COVID-19 항원 신속 진단키트 및 임상진단 서비스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기화되고 있는 해외 코로나 감염병 진단시장을 겨냥해 신속 진단키트의 안정적인 공급, WHO(세계보건기구) 등 공공조달 시장 진출 모색, 임상진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해외 수출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마크로젠의 COVID-19 항원 신속 진단키트와 유전체 검사 기반 산전진단, 암/희귀질환진단, 분자진단 등의 임상진단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의 신속 항원검사키트 AxenTM COVID-19 Ag RAPID Kit는 전문가용으로 97%의 높은 민감도로 타액, 비강 또는 비인두 검체를 통해 15분 이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도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해외 유통망과 마크로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해외사업 확대와 매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국내 제약사 최초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 도입

메타버스를 활용한 GC녹십자 신입사원 교육 모습. (사진=GC녹십자)
메타버스를 활용한 GC녹십자 신입사원 교육 모습.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 및 학습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 및 R&D센터 전경과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가상 연수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기존 방식 대비 쌍방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MZ세대에게 익숙한 가상공간에서 음성 대화 및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참여형 교육을 진행해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R&D부문 염진호씨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교육을 받은 것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몰입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더 동기간 친밀감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IT기술의 발전으로 교육 훈련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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