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구축하고 주변 위기사례를 발굴하는 의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CC가 지난 3일 서초구와 관내 복지기관들과 함께 ‘2021년 반딧불 하우스’ 성과보고회를 가지면서 올 한 해의 반딧불 하우스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반딧불 하우스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반딧불 하우스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KCC와 서초구, 사업에 참여한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등 복지기관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올해의 반딧불 하우스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정한 환경을 대표하는 반딧불이처럼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환하게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명명됐다는 설명이다. KCC는 2018년부터 서초구와 함께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KCC는 올해 사업에 1억 원의 후원금과 사업 운영을 지원했다. 총 서른네 가구의 개별 사례를 반영한 1대 1 맞춤형 주택 개·보수로 노후된 벽면 도배, 창호, 장판, 싱크대 교체 등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집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집수리 사례 중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아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독거 중증 지적장애 여성가구의 베란다 방범창 및 창호 교체공사가 포함됐다. 단순 주택 개·보수를 넘어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변 위기사례를 발굴하는 의미를 담은 셈이다. 

성과보고회와 함께 공유주방 개소식과 ‘반딧불 산타클로스’ 선물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반딧불 하우스 사업으로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 개·보수와 함께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환경 개선도 진행해 개소식을 가지는 한편,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몇 가구를 대상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반딧불 산타클로스’ 활동도 함께 해 사업의 보람을 더했다.

반딧불 하우스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가구들을 대상으로 공간복지를 지원해, 2018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130곳의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올해 사업을 보람 있게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딧불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올해의 반딧불 하우스 사업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며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KCC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지난달 개최된 ‘2021 서울사회공헌 시상식·포럼’에서 사업의 체계성, 효과성, 파트너십 측면의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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