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다음주부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접종완료자에 대한 알림음이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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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내달 3일부터 접종완료자 알림음과 미접종자 알림음을 다르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접종완료자는 QR코드 인식 시 ‘(띠리링~) 접종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이 안내된다. 반면 미접종자이거나 방역패스가 유효하지 않을 경우 ‘딩동’ 소리가 나온다.

방역 당국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 소규모 시설 등에서 상주인원 없이 이용자의 접종완료 및 유효기간 만료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있도록 ‘접종상태별 안내메시지·음성안내’를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시스템을 개선해 1월3일부터는 시설 QR코드 인식 시 접종상태를 소리로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설관리자는 QR코드 인식 시 ‘딩동’ 소리가 나오면 PCR 음성확인, 코로나19 완치자, 18세이하 등 미접종자 예외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 4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18세 이하 자녀의 경우 방역 패스에서 제외돼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 당국은 오는 2월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학부모 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시기와 적용범위 등을 조정할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정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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