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방역 당국이 11세 이하 어린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용 허가를 검토 중이다. 허가된다면 개학 이후 접종을 시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5~11세용 백신이 별도의 제품으로 나오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인되면 접종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는 12세 이상이다. 5~11세 접종 시행 시기는 빠르면 개학 이후가 될 전망이다. 권 접종관리팀장은 “10대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4천 명, 0~9세는 3600명으로 일반 성인과 고령층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접종관리팀장은 면역저하자와 장기요양시설 중심 4차 접종 시행과 관련해서는 “현재도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면역저하자와 장기요양시설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 대상은 아니고 일부 취약 고위험군 대상”이라며 “(추가 접종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데 향후 유행 상황과 면역 정보들을 토대로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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