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투표 오늘부터 시작…유권자 22만 6162명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3일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한국시각 오전 4시부터 20대 대선 재외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다. 투표소는 219개, 재외 유권자는 22만 616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됐다.

재외선거인은 여권·주민등록증 등 자신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이 확인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 기간(2월 23일~28일) 중 투표소 운영 시간은 각 나라와 투표소 간 차이가 있다. 중앙선관위는 “자세한 사항은 공관 홈페이지를 참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소 방역 실시 및 투표소 물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을 위한 임시기표소를 운영하는 등 재외국민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