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진 국민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전망의 이유는 ‘통합 및 협치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 평가 이유. (그래픽=KSOI)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 평가 이유. (그래픽=KSOI)

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에는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가 49.6%,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46.8%였다. 긍정 전망 이유로는 ‘공동정부 구성, 탕평인사 등 통합 및 협치’(39.5%),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6.4%), ‘당선인의 자질과 역량’(17.4%) 순이었다.

부정 전망 이유로는 ‘당선인 자질과 역량 부족’(78.6%)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여당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할 것 같아서’(9.5%), ‘공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7.1%)가 뒤를 이었다.

윤 당선인의 긍정 전망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았다. 부정 전망은 △20대·40대 △광주·전라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임기 말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48.8%, ‘부정 평가’가 49.1%로, 올해 긍·부정 격차 중 가장 차이가 적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긍·부정 격차는 대선 직후인 지난달 14일 4.1%p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좁아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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