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대통령 대변인실 관계자는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무회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 개의를 위해서는 구성원 20명 중 과반인 11명이 있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을 포함해 7명의 장관이 임명 완료된 상태다. 이날 임명된 박 장관과 이 장관 외에도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1명 이상의 장관 임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국회에서는 이날 오전 이창양·이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서 “오늘은 일부만 (장관 임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무회의 전 추가 장관 인선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33조원+α’ 규모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70만명에게 각각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담은 추경안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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