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해 6월 친환경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HCS(Hollow Core Slab, 할로우코어 슬래브) PC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코어pc 생산라인 가동/제공 반도건설
사진=코어pc 생산라인 가동/제공 반도건설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여주 코어PC공정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고, 가동식에는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이정렬 기술부문 대표, 김용태 코어PC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최근 반도건설은 공공택지 부재 속 신사업발굴과 안정적인 자재수급,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갖춘 PC사업에 진출하여 사업다각화와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사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건설업계에 친환경‧저탄소 정책에 따른 환경 이슈, 노조활동에 따른 노동인력 수급문제, 인건비, 원자재 가격 급상승 등의 다양한 원가 상승 요인들이 사업의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향후 원가 상승 요인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공업화, 기계화, 건식화 등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PC사업 진출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PC시장은 아파트 주차장과 물류센터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적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들은 PC공법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법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PC공법 적용률이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국내 PC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도건설은 현재 가장 초보적인 단계로 전기, 설비 분야에서는 화재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무용접, 공장 선제작 부분 조립후 현장에서는 단순 연결 작업 위주로 전환하였고, 3D Printer를 이용해 일부 부속건물 또는 플랜트 시설물 등에 단계별로 적용하고 있다.

2~3년 내에는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부대시설 전체를 OSC 기술의 핵심인 PC/3D Printer 공법으로 전환하고, 향후 PC 아파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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