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방역 당국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규모를 10~20만 명대로 예측했다. 다만 병상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사진=뉴스포스트 DB)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사진=뉴스포스트 DB)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보유한 코로나19 병상은 8625개다. 중증 1911개, 준중증 2902개, 중등증 3812개다. 병상 가동률은 17.1%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4%,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9.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5.7%다.

오미크론 재유행 시 치명률과 위험도 등으로 볼 때 규모가 10만~20만 명으로 예상된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의 경우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거점 보유병상을 중심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중등증 병상의 경우 고위험 확진자의 빠른 입원 및 치료를 위해 거점 보유병상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만든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병상을 감축하고는 있지만 국가격리 음압병실, 긴급치료병상으로 확보한 병상이 있자. 전체 병상을 비운 거점 전담병원이 연말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그 병상들을 감안했을 때 15~20만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하반기 오미크론 재유행은 병상 대응이 무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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