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포스코그룹 장인화 사단의 진용이 드러났다.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이 유력한 장 전 사장의 주요 계열사 인사가 21일 단행되면서다. 이번 주요 계열사 인사는 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단행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 수장의 면면과 포스코가 현 회장과 차기 회장이 함께 차기 인사를 논의하는 문화가 있는 만큼, 장인화 전 사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전문성’ 중심 인사, 포스코 뿌리 철강...미래 핵심으로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 선임을 이유로 주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ESG경영에 돌입했다.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악재가 겹친 현대제철이다. 상대적으로 실적을 선방한 철강업 맏형 포스코는 긴 호흡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착수했다.현대제철 4중고...‘실적 반토막’ ‘통상임금 패소’ ‘잇단 중대재해’ ‘전방산업 침체’지난해 12월 취임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다. 현대제철에 실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첫발을 뗐다.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시험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법원이 포스코 하청직원 59명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판결과 관련해 지나친 확대해석은 불필요하다”고 전망했다.대법 “포스코, 협력사 근로자 59명 직고용하라”지난달 28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이흥구 대법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에서 “원청이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첫 소송을 낸 지 11년 만이다.앞서 포스코 협력사 근로자들은 20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이날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 3810억 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82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기존 합성섬유와 와이어의 장점을 결합한 전단에도 강하면서 휴대까지 용이한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의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1차 추락이 발생한 후 죔줄이 주변 구조물과 마찰되는 상황에서 최대 70분까지 끊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어 2차 추락을 방지하고, 매달린 작업자 구조도 가능하다.일반적으로 안전대 죔줄의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는 ‘고용노동부 안전대 성능 기준’에 따르면 합성섬유와 와이어 두가지 종류로 나눠져 있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합성섬유 소재는 날카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전 세계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물론 제조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주목하는 핵심기술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차체 경량화와 외부 충격시 탑승자와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차체 충돌 내구성 강화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기차 구동 모터 부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을 적극 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 기술로서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상용화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기술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정부에서 투자하는 R&D사업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되며, 핵심부품 국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해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하이큐브(Hy3)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현대제철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부터 저탄소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부문 기술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최근 탄소중립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철강 관련 지식 함양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현대제철은 김용재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당진교육지청) 교육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시 철강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당진교육지청·한국철강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철강교과서 교육수업 희망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 및 제철소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명구 현대제철 전무는 “이번 교육사업이 갖는 중요성을 공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 SM스틸이 지난2일 국내 처음으로 조선·해양플랜트·STS후육강관 등 대형구조물 제작에 쓰이는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SM스틸 측은 “이러한 대형구조물 제작시, 초광폭 후판을 사용하게 되면 용접을 덜해도 되고 가공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는 원가절감 효과와 아울러,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잇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국내외 Oil & G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 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ESG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28일 창립 54년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 안건 가결 이후 최정우 회장은 “친환경 소재 기업이라는 사업정체성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이 안건이었다.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기준 75.6%의 주주가 참석했고, 출석 주주 가운데 89.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지주사 체제 전환 안건이 가결됐다.안건 가결에 따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Inc.)’가 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주총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 승인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체제 변경을 앞둔 셈이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지주회사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로 나뉘게 됐다.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과 그룹 사업과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도맡는다.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서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오른다. 자회사로 포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28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 8,602억 원, 영업이익은 2374% 증가한 8,26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IFRS 기준으로 공시 이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잠정 공시했다.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동국제강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도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철강업계 실적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지난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20조 6,1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1,100억 원 등이었다. 포스코는 공시 최초로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K-호미’ 등 철강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대장간을 위해 소재 공급 지원에 나섰다.포스코는 오랜 세월 철을 사용해온 대장간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자동차 부품 고객사인 삼원강재와 함께 농기구용 소재를 개발하고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호미 등 농기구를 제작하는 대장간들은 대부분이 영세하고 수작업 제작 특성상 수요량이 적어 지금까지 고물상에서 폐차의 고철 부품을 조달해 소재로 사용해 왔다.우리나라 농기구인 호미가 최근 해외에서 우수한 기능을 호평 받으며 미국 최대 온라인몰인 아마존에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안전을 테마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코리아빌드는 1986년에 시작해 35년간 지속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다. 포스코는 국제에스터, 대한가설산업 등 강건재 고객사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강판 등 그룹사와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연다. 기존 건축재인 석재, 목재, 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안전한 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