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ESG경영에 돌입했다.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악재가 겹친 현대제철이다. 상대적으로 실적을 선방한 철강업 맏형 포스코는 긴 호흡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착수했다.현대제철 4중고...‘실적 반토막’ ‘통상임금 패소’ ‘잇단 중대재해’ ‘전방산업 침체’지난해 12월 취임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다. 현대제철에 실적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수소는 저희 세대가 아닌 후대를 위해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024.01.10. 美 CES 2024)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아 수소 비즈니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수소산업에 대해 ‘당장 돈이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의 변화가 맞물린 최전선에서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친환경 미래상 담은 새 홍보영상 공개현대제철이 새로운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철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알린다. 현대제철은 새 홍보 영상 '이미지편'과 '비전편' 총 2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이미지편은 '철은 문명이며 자연이다'를 테마로 순환과 조화, 공존, 창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친환경 제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가 2023년 신년사에서 “전기차용 강재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행보다.이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철강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의 제품 브랜드 ‘H CORE’가 안전을 넘어 ‘안심’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한 단계 발돋움한다.현대제철은 H CORE가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의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판, 강관,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철근과 형강 등 내진 설계에 적용 가능한 일부 건설 강재에 한정됐던 브랜드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새로운 H CORE는 용접성과 내식성, 내충격성, 고연성, 친환경성 등 특정한 내부 기준에 따라 일반 제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투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 원으로 하향했다.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며 “국내는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PF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봉형강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제철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4157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첫발을 뗐다.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시험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현대자동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8,524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280억 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결연 복지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협력사 납품대금 1조 8524억 원 조기 지급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의 변화가 맞물린 최전선에 바로 탄소중립이라는 화두가 존재한다. 오늘날 탄소중립은 인류의 지속가능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숙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이에 현대제철은‘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넷제로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도 자원으로....축사 악취저감에 커피박 활용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하면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커피박이 좁고 밀집된 농촌환경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축사 악취 민원을 획기적으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법원이 포스코 하청직원 59명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판결과 관련해 지나친 확대해석은 불필요하다”고 전망했다.대법 “포스코, 협력사 근로자 59명 직고용하라”지난달 28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이흥구 대법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에서 “원청이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첫 소송을 낸 지 11년 만이다.앞서 포스코 협력사 근로자들은 20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이날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 3810억 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82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성동구청이 철거 예정인 삼표산업의 성수공장 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성수공장 개발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성동구청 관계자는 22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삼표 성수공장 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앞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6·1 지선 공약으로 성수공장 철거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성수공장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성동구청은 올해 하반기 중 ‘종합 발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전 세계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물론 제조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주목하는 핵심기술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차체 경량화와 외부 충격시 탑승자와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차체 충돌 내구성 강화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기차 구동 모터 부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을 적극 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 기술로서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상용화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기술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정부에서 투자하는 R&D사업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되며, 핵심부품 국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해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하이큐브(Hy3)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현대제철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부터 저탄소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부문 기술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최근 탄소중립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철강 관련 지식 함양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현대제철은 김용재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당진교육지청) 교육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시 철강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당진교육지청·한국철강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철강교과서 교육수업 희망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 및 제철소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명구 현대제철 전무는 “이번 교육사업이 갖는 중요성을 공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삼표그룹과 현대제철 측이 18일 서울 성수동 소재 성수공장 매각 관련 특혜 의혹에 뉴스포스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대제철은 재계와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성수공장 부지 매각 결정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삼표그룹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삼표그룹이 ‘사돈 관계’인 만큼, 현대제철이 미래가치가 최대 ‘2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성수공장 부지를 삼표 측에 헐값에 넘길 것이란 의혹이 일었다.‘최대 2조 원 이상’ 미래가치 인정받는 ‘성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