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개원한 행신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개원 축사를 하고 있는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올해 5월 개원한 행신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개원 축사를 하고 있는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자사 ‘키즈레일 어린이집 조성사업’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이나 정책의 성공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해 우리나라 행정과 정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키즈레일(Kids Rail) 철도어린이집 조성사업’은 철도역 유휴공간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해 학부모의 보육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보육수요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철도공단이 전국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19년 시범사업인 평내호평역 어린이집(남양주시)을 시작으로 2022년 여주역(여주시)을 개원했다.

올해 5월에는 경의중앙선 행신역에서 한준호 국회의원,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 고양시 관계자 등 각계 인사와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즈레일 행신역 어린이집(행신역 어린이집)’ 개원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신역 어린이집은 고양시 탄현역에 이은 두 번째 키즈레일 어린이집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4년 거제역(부산광역시), 정읍역(정읍시)에도 키즈레일 어린이집을 개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수상은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단 사업의 우수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키즈레일 철도어린이집 조성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즈레일 철도어린이집은 직장인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자상한 기관’에 철도공단이 공공기관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실시된 어린이집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97%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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