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47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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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항저우를 비롯해 후저우, 진화, 닝보, 샤오싱, 원저우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당초 대회가 2022년 9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개막식은 23일 항저우 올림픽 스프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친환경을 위해 전통적인 '불꽃놀이'가 없는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폐막식은 다음달 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상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노린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사격, 펜싱, 사이클, 유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육상 우상혁, 수영 황선우, 배드민턴 안세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이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9-0, 태국을 4-0으로 완파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대회 4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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