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 넘어간다.”

[뉴스포스트=조성용 기자] 지난 시즌 MVP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4호 홈런을 터트리며 넥센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 22일 '2013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시범경기에서 두산과의 타석에 선 박병호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2회 터진 박병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범경기에서 6승1무4패를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던 박병호는 이날도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김상현의 3구를 받아 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쳤다. 비거리 125m의 대형홈런이었다.

넥센은 밴 헤켄의 호투를 발판삼아 두산에 7회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정호의 안타에 이어 유한준의 2루타가 나오면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박동원, 김민성의 연속안타가 터져나와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와 박성훈, 문성현, 손승락은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4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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