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대구 동화천 사고, 대구 동화천에서 실종됐던 초등생이 1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여 전날인 21일 대구 북구 동변동 동화천에 빠져 실종됐던 초등학교 2학년 동생 이 양(9)을 22일 오전 4시께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에서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전날 남매 오빠 이 군(10)과 동생 B양은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 이 양이 먼저 물에 빠지자 오빠인 이 군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두 명 모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군은 이날 물에 휩쓸린 지 1시간 여 만에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에서 발견된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급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날 실종됐던 이 양은 최초 물에 휩쓸린 지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동화천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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