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을 뒷받침 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국가연구개발 사업 보조금을 둘러싸고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까지 합세한 이른바 ‘눈 먼 돈 빼먹기식’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지검 특별수사부(부장 배종혁)는 지난해 5월부터 국가연구개발 보조금 비리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보조사업 청탁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공공기관 간부 3명과 보조금 알선 브로커 1명, 허위자료로 보조금을 편취한 대학 교수 3명, 기업체 대표 2명 등 총 9명을 적발해 그 중 7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청소년 유해광고 금지 조항 신설 등이 포함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 시행세칙」 (이하 시행세칙) 개정안을 발표하고 올해 자율심의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개정된 시행세칙에는 청소년 유해광고 금지 조항이 신설됐다. △성적 호기심이나 충동을 자극 △폭력 행위와 약물 남용 자극 또는 미화 △도박이나 사행심 조장 등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와 가치관을 저해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밖에 카드뉴스, 동영상뉴스 등 미디어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20일 얼어붙은 한강과 인근 건물이 눈으로 뒤덮였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롯데타워 85층에서 바라본 눈덮인 한강의 모습.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1월을 맞아 전국 각 지자체에서 자동차세 연납 서비스 신청 받기가 한창이다.자동차세 연납제도는 1년치 자동차세를 선납할 경우 할인해주는 제도다. 1월 중 신고 납부할 경우 연세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3월(7.5%), 6월(5%), 9월(2.5%) 등 선납하는 시기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다.자동차세 연납제는 자치단체 차원에서 안정적인 세수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편의 확충 등 적극적으로 연납 서비스 신청 접수에 나섰다.서울시의 경우 지방세 납부 애플리케이션인 ‘서울시세금납부(STA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역사왜곡 논란을 부른 국정교과서의 시행을 금지하는 법이 첫 심의에 들어간다. 정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 전면 시행 방침을 밝힌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소여대 국면 속 국정화 제동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새누리당이 안건조정법안으로 지정한 '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 심의를 실시한다.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유은혜 위원장실 관계자는 "오늘 (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첫 심의를 시작으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지역서민의 발이 되겠다며 각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경전철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이미 용인시경전철 사업이 국제소송 패소 후 재협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운영사에 배상금만 7천787억 원을 지불해야 하며 의정부경전철은 누적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이 11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1조 3천1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 개통 첫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 83명에 머물다 이후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 5만여 명 수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12일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2017년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교육부는 우선 17학년도 1학기부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성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C학점 경고제’를 기존 1회에서 2회 확대하여 2만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하여 2조 8천9백여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등록금 동결·인하 및 장학금 유지, 확충 등 대학의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법정 최고형이 구형됐지만 형식적 단죄에 그쳐 향후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의 법 개정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6일 선고 공판에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게 징역 7년, 노병용 전 롯데마트대표에게 금고 4년을 각각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옥시 법인에는 벌금 1억5천만 원을 선고했다.또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제조·판매해 사망 14명 등 27명의 피해자를 낳은 오모 전 버터플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시행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개정 논란이 일고 있다.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등 5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토론 발표자로 참석한 한 외부 전문가는 “서민경제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이 전문가는 “식대 3만원은 2003년 기준으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현실화하여 요식업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상규상 축·부의금과 별개로 인식되고 있는 화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교육부가 3일 국정과 검정 역사교과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국정교과서만을 역사교과서로 규정하던 조항을 검정교과서도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2018년 3월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교 한국사 교과에서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행 교과용도서규정은 국정교과서가 있으면 국정교과서만 사용해야 한다. 개정안은 국정과 검정 교과서가 모두 있을 때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인터넷 공간에서 ‘네티즌 수사대’로 불리는 ‘자로’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으로 군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자로는 26일 오전 11시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예고했던 8시간49분의 다큐멘터리 ‘세월X’를 공개했다.공개한 영상에서 자로는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다큐안에 쏟아냈다”며 “일부만 보고 속단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판단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자로는 동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다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군 당국이 지난 13일 발생한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원인에 대해 하룻밤 사이에 말을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 사고 현장에 인화성 물질이나 폭발물이 전혀 없었다는 첫 입장과는 달리 ‘화약 폭발’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사고수습 과정에서 수많은 구조적 적폐들이 드러났음에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정부의 모습이 세월호 참사때와 판박이라고 일갈했다.14일 군 관계자는 "폭발사고는 현장에 쌓아둔 훈련용 폭음통 화약이 터지면서 발생했다"며 "화약이 원인 미상의 점화원과 접촉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포스코켐텍 광양 공장에서 매몰 사망 발생해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오늘(13일) 오전 9시25분쯤 전남 광양시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켐텍에서 벽돌 더미가 무너졌다.이날 사고로 생석회 제조 설비에서 내화물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화물에 매몰됐다. 이들은 관계자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는 내화벽돌을 바꾸는 도중 드릴로 벽을 뚫는 과정에서 일부 내화벽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작업 매뉴얼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8일 승용차 한 대가 청와대로 돌진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불만 차원의 항의가 아니냐겠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운전미숙'에 따른 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도로에서 홍모(28·여)씨가 몰던 K3 승용차가 돌진해 교통안내 초소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도 초소에서 근무중이던 101단 소속 정모 순경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청와대의 마약류 구입과 관련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가 구입한 마약류 의약품의 구입량과 사용량, 재고량이 모두 다르지만, 청와대에서는 마약류 재산대장 내역 등에 대한 제출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가 구매한 마약류 의약품을 누가, 왜 사용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통령 경호실의 마약류 의약품 구매·재고량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중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KPIS)에 등록된 것과 달라 마약류 관리에 구멍이 드러났다.5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대통령 경호실의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쇼핑 테마파크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서 1시간가량 자살소동이 일어났다.2일 오후 1시36분경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 40대 여성 A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가 경기도 하남소방서 119에 접수됐다.긴급출동 한 하남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은 1시간가량 A씨를 설득해 안전을 확보했다.소방 관계자는 "오후 3시께 A씨 스스로 옥상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지나가는 행인 B씨는 "소방차가 출동하고 스타필드 건물 아래에 두께 2m가량의 에어 매트리스가 설치됐다"며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해 취업에 목마른 구직자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경력직 구직자 125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사와 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5%가 '있다'고 답했다. 신입직 구직자 중 57.5%, 경력직 구직자 중 52.0%로 신입직 구직자가 다소 높았다.경력에 따라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려는 이유에 대한 차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지난 26일 '박사모' 회원들이 맞불집회를 진행했던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시 중구 큰장로에 위치한 서문시장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6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여 불길은 잡힌 상태다. 하지만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고, 500여개 이상의 점포가 전소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잔불까지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진화작업에 집중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시민 불복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박근혜정권퇴진서울행동(이하 퇴진서울행동)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회회관 계단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지와 시민불복종 운동을 선언했다.이날 퇴진서울 행동은 오는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권명숙 서울진보연대 사무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거부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국정교과서 발표를 강행하는 등 국민적 요구를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비전문가이거나 보수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28일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내용과 함께 집필진 명단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집필진은 당초 알려졌던 46명보다 15명이 축소된 31명이었다. 학자가 24명, 교사(현장교원) 7명이 집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31명, 고등학교 한국사에 27명이 참여했다.24명의 교수 및 학자 집필진은 선사 및 고대 4명, 고려 3명, 조선 3명, 근대 3명, 현대 6명, 세계사 5명으로 꾸려졌고, 교사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