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홍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일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후보단일화를 위해 무소속 문충실 전 구청장을 매수한 혐의로 이창우 동작구청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31일 문 전 구청장과 그의 비서실장인 이모씨의 자택, 이 구청장과 문 전 구청장이 회동한 횟집과 문 전 구청장이 선거용 플래카드를 만든 제작업체 등 총 5곳을 압수 수색했다.

선거 당시 문 전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동작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선거를 일주일여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이 구청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뒤 사퇴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후보 사퇴 요청 대가로 수천만원의 선거 비용과 구청 공무원 인사 때 지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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