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홍세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 처리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미완의 합의조항 처리를 위한 6월 국회 의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응원해주시고, 밤늦게까지 대기해 합의안이 추인됐다"며 "본회의 의결에 참여해주신 의원님들, 기다려준 국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과제들이 많아졌다"며 "미완의 합의조항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문제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시행령 개정도 반드시 해야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분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천막 때문에 서울시가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경찰수사는 지난해 보수단체가 박원순 시장과 시 공무원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 수사로 박근혜 정권 치하에 벌어지는 전형적 공안탄압 수사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세월호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면 천막이 아니라 더한 것을 해줘도 모자란 마당에 박 정부는 천막수사로 탄압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광화문광장에 주저앉아 있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또 전날 헌법재판소가 내린 교원노조법 합헌 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을 존중하나 국제기구 권고조치에 반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현행 교원노조법은 자격요건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지만 이는 국제사회에서 계속 비판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헌재 결정으로 15년간 합법이던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될 위기"라며 "우리 당은 현행 교원노조법이 국제사회 기준에 맞게 되도록 앞장서서 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