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뉴욕 양키스 출신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를 영입한다.

한화는 1일 "새 외국인선수로 투수 에스밀 로저스(30)와 연봉 70만 달러(한화 약 8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뉴욕 양키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출된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한화로부터 현금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공개했다.

한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저스는 신장 192㎝, 몸무게 90㎏로 평균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고 소개했다.

로저스는 200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210경기에 출전해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그는 불과 6월까지만 해도 뉴욕 양키스의 불펜에서 뛰었던 현역 메이저리거다. 5월24일엔 추신수에게 시즌 7호포를 헌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성적 18경기 33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6.27 31탈삼진 14볼넷으로 좋지 못해 6월13일 이후로 트리플A로 강등됐다. 9월 확대 엔트리 때 빅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거액을 제시한 한화의 손을 잡았다.

로저스는 2일 입국 예정이다. 이미 한화가 94경기를 치른 시점이다. 한화는 단 50경기를 위해 70만 달러를 투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