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캣맘’ 사건으로 고양이 혐오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벽돌 투척 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수원 관계자들이 3차원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용인 캣맘, 지난 8일 발생한 경기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용의자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해당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4학년 초등학생으로, 형사미성년자이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졌고, 20대 박 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 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며 또 다른 박 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 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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