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무소속 천정배(오른쪽 두 번째) 의원과 한상진(왼쪽) 서울대 명예교수, 윤덕홍(왼쪽 두 번째) 전 교육부총리,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맞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시스)

[뉴스포스트=이완재 기자] 야권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받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이 18일 출범식을 갖고 닻을 올렸다.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출범식식에서 창추위는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당작업을 추진하고 청사진을 마련할 33명의 창당추진위원과 고문단을 발표했다.

고문단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추진위원으로는 양미강 한백교회 담임목사, 장진영 변호사, 이동현 농부, 이주헌 한국외대 교수,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창추위원장을 맡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우리는 극소수 독점·독식·특권세력 만의 세상으로 갈 것인가, 누구나 잘 사는 상생과 협력의 세상으로 갈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다"며 "특권세력의 독점과 탐욕을 견제하고 타파하지 못하면 우리와 후손들은 고통과 절망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담대하고 씩씩하고 유쾌하게 새 길을 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중 특히 장진영 변호사가 주목되는 인물로 부각됐다. 장 위원은 법무법인 강호 변호사로서 대한변협 공익소송특위를 설립해 초대 간사를 맡는 소비자편에서 대기업과 정부의 횡포에 맞서왔다. 최근에는 종편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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