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27).(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재원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27)를 영입하면서 전력보강에 나섰다.

한화는 22일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보나오 출신인 로사리오는 키 180㎝에 체중 10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오른손 타자다.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고 2011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로사리오는 타율 0.270에 28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올랐다.

2014년까지 3년간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해 87경기 출전해 타율 0.268(231타수 62안타)에 6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47경기 타율 0.273에 241타점 71홈런이다.

한화는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고 포수와 1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근 감독은 "최선은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적당한 선수가 없을 경우에는 타자 2명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 후 로사리오는 "2016년을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한화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사리오는 오는 27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로써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로사리오까지 외국인선수 2명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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