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안옥희 인턴기자] 나이키, 리복 등 해외브랜드 운동화 일부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4~18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브랜드 운동화 9종의 국내외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해외구매가가 더 저렴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제품의 국내 오픈마켓, 해외(미국) 온라인 쇼핑몰의 최저가를 조사했다. 해외구매가격에는 주요 배송대행업체 대행요금의 평균값이 포함됐다.

성인화 조사 대상은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푸마 제품 5종이었다. 이 중 해외 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저렴한 제품은 뉴발란스와 푸마로, 국내판매가 대비 해외구매가 차액비율이 각 27.6%, 16.4%로 낮았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제품은 해외 구매가가 국내보다 약 2.0% 정도 비싸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복 제품은 해외 구매가가 국내보다 70.5%나 비쌌다.

아동화 조사는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푸마 제품 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해외 구매가가 국내보다 20.1~65.1%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배송대행료를 제외하고 국내판매가와 비교했을 때 해외 구매가가 더 저렴한 제품은 뉴발란스 제품 1개에 그쳤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배송기간은 국내보다 해외 구매가 2배가량 더 걸렸다. 소비자원이 성인화 5종을 국내 오픈마켓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실제 구매한 결과 국내는 2~6일, 해외는 7~11일이 소요됐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를 통해 브랜드 운동화를 구매할 경우, 동일한 모델도 색상이나 사이즈에 따라 판매가가 다르고 가격변동도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교환·반품 시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반품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구매 전 해당 브랜드 공식사이즈 정보를 참고하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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