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오승환,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3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5에서 1.19로 떨어졌다. 탈삼진 수는 31개로 늘어났다.

오승환은 첫 타자 필 고셀린을 삼진으로 물리쳤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5구째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어 삼진을 잡았다.

그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진 세구라에게 92마일짜리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브랜든 드루리에게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져 볼카운트 1B2S를 만든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드루리의 헛손질을 유도해 삼진을 추가했다.

오승환은 9회 트레버 로젠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이 9회 2점을 내주면서 6-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성적은 23승20패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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