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안시현(32·골든블루)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엄마골퍼의 힘을 보여주며 무려 12년만에 무관의 설움을 딛고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619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박성현(23·넵스·1오버파 289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안시현은 “우승 할 지 몰랐다. 준비도 안 했고, 정체기여서 욕심 안내고 준비해서 하반기에 잘 해보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욕심 없이 차분히 잘 준비했던 것이 우승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우승의 기끔을 전했다.

안시현의 이날 우승은 특히 그녀가 은퇴까지 고민하던 차에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진 우승의 트로피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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