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 1000명당 24.8명

▲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유행성 눈병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학기 개학철을 맞아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 눈병이 유행하고 있어 눈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4.8명으로 33주에 보고된 23.1명보다 증가했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0명으로 이전 33주에 보고된 0.9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80.6명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7-19세 36.8명, 20세이상이 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4.0명, 20세 이상 0.9명, 7-19세 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눈병은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특히 많은 발생을 보였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눈병으로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을 공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60% 이상 알콜 성분의 손세정제를 사용한다.

유행성 눈병 환자와 접촉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하며,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한다.

또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