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전국체전,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7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개최된다.

17개 시·도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45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택견, 수상스키) 등 47개 종목이 치러진다.

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이어지는 식후 행사에는 틴탑, 여자친구 등 인기 가수의 공연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한다. 양궁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찬과 장혜진을 비롯해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최미선이 출전한다.

사격의 진종오, 태권도의 김소희, 오혜리, 김태훈, 이대훈, 펜싱의 박상영과 김정환 등도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또 유도의 정보경과 곽동한, 레슬링 김현우, 배드민턴 정경은과 신승찬, 역도 윤진희 등도 출전한다.

올림픽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 역시 참가한다. 박태환은 인천대표로 참가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부상여파로 리우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했던 ‘도마의 신’ 양학선도 경기대표로 출전한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편파판정 논란 속에 힘겹게 동메달을 따냈던 김현우는 서울대표로 전국체전에 나선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1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올해 역시 1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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