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이태양 등 2017년 재계약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과 불법 원정도박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이태양(전 NC)과 최근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두산), 이병규, 정현욱(이상 LG) 등도 명단에서 제외에서 빠졌다.

KBO는 30일 2016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7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7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되었던 선수는 총 680명이며, 이 중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34명, 군보류 선수 9명, FA 미계약 선수 11명 등 54명이 소속선수에서 빠졌다.

앞서 지난 25일 제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다시 54명이 제외돼 총 572명이 2017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 보류선수는 두산 59명, NC 57명, 넥센 57명, LG 54명, KIA 61명, SK 56명, 한화 60명, 롯데 62명, 삼성 49명, kt 5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안지만의 혐의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 측은 "재판이 진행중이고, 안지만이 사실상 야구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고 결별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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