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 1회전 탈락 후 손목, 발 부상에 결국 은퇴 선택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한 때 여자프로테니스(WYA)를 주름잡았던 아나 이바노비치(29)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아나 이바노비치는 2003년 프로로 떼뷔해 통산 15차례 WTA 투어 데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바노비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상 탓에 더 이상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바노비치는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축하도 많이 받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부상으로 고전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면 현역 생활을 계속 했을테지만 더 이상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나 이바노비치는 200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이바노비치는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직후인 2008년 6월부터 12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세계랭킹이 63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후 손목과 발 부상을 이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바노비치는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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