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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대학교 기숙사 '와르르'…서울도 '흔들'
포항지진 피해, 대학교 기숙사 '와르르'…서울도 '흔들'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7.1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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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북쪽 9km에서 규모 5.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에 금이 가거나 심하게는 무너진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린대학교 남자기숙사 5층 복도 (사진=선린대학교 재학생 제공)

포항 선린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험기간이라 공부 중이었는데 갑자기 건물이 심하게 흔리면서 물건들이 다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기숙사 밖으로 나가니 이미 건물이 무너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박 씨는 “진동이 계속해서 느껴지고 있다“며 “운동장이 계속 흔들린다”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에서는 휴대전화도 먹통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서 거주하는 양 씨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물건들이 다 떨어지고,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휴대전화도 사용이 안 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현재, 규모 5.5의 강진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경북 6, 강원·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 4도, 전북 3이다.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김 씨는 “회사에서 진동이 생각보다 꽤 오래 진행됐다. 너무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했다”며 "저번 지진때가 생각나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했다.

진도 6은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한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또, 포항, 울산, 부산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선 지진을 느껴 걱정된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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