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컬링팀 스웨덴 상대 3:8 석패...‘컬링열풍’ 기여

컬링 결승식 시상대에 오른 한국여자 대표팀이 25일 은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는 모습. (뉴스포스트), ©뉴시스
컬링 결승식 시상대에 오른 한국여자 대표팀이 25일 은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는 모습. (뉴스포스트), ©뉴시스

 

[뉴스포트=문현우 기자] “아쉽지만 잘 싸웠다” “금메달 같은 값진 은메달 획득”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이 24일 은메달을 따며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섰다. 특히 동계스포츠 불모지에 가까웠던 컬링에 대한 대대적인 국민적 관심을 이끌고,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은메달 획득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다.

25일 오전 한국(스킵 김은정)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게 3-8로 패했다.

컬링 종목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이다. 예선을 8승1패 전체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제압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스웨덴을 만났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은 바 있다. 그러나 리턴매치에서는 석패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14 소치 대회 때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았다. 두 번째 도전 만에 이룬 쾌거다. 소치 대회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은 3승6패로 예선 탈락했다.

여자 컬링의 은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메달은 16개로 늘었다. 쇼트트랙에서 6개(금3, 은1, 동2), 스피드스케이팅에서 7개(금1, 은4, 동2), 스켈레톤과 스노보드, 컬링에서 하나씩이다. 역대 올림픽을 최다 메달이다. 이전까지는 2010 밴쿠버 올림픽의 14개가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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