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30일 저녁 6시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 푸드트럭 45개와 상인 부스 60개가 두 줄로 늘어섰다. 푸드트럭에서는 스테이크, 수제버거, 새우 요리, 음료 등을 판매했고 상인 부스에서는 직접 만든 액세서리, 가방, 향수 등 제품을 팔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스름이 깔릴 무렵부터 준비를 시작한 푸드트럭과 상인 부스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선명해졌다. 시민들도 늘어나 푸드트럭마다 10명 이상이 줄을 서 음식을 기다렸다. 북적이는 푸드트럭 존으로 이벤트 존에서 부르는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푸드트럭에서 사 온 떡볶이를 먹으며 친구들과 새우 푸드트럭 줄을 선 이희세(23·여) 씨는 "페이스북에서 오늘 한강에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와 봤다"며 "푸드트럭이 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날씨도 좋고 잘 정돈돼 있어 친구들과 놀기 좋다"고 말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반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DDP에서 30일 저녁 개장했다. 청계천광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1일 개장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로 특정한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2015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가 반응이 좋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18년에는 서울 정책브랜드 평가 1위에 올랐다.

올해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시민들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찾았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시민들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을 찾았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젊은 상인 3명이 새우 요리를 판매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젊은 상인 3명이 새우 요리를 판매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프리마켓 존에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프리마켓 존에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홍여정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전경
(사진=홍여정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전경
(사진=홍여정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포토존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여정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 종합안내소 외벽이 포토존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시민들이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시민들이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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