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리딩뱅크 자리 수성, 하반기에도 기대감 높아
‧KB금융 견조한 실적 지속, 성장 기대할 만한 부분 상대적으로 적어
-하나금융 할부자산 축소 주목, 베트남 투자 따른 향후 성장 기대
-우리금융 건전성 비율 최고 수준, 실적 개선 지속될 것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올해 상반기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개 금융사의 실적이 작년에 비해 더 크게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과 대출성장세 둔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음에도 4대 금융지주사가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여신 증가와 평균 원화대출금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수익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압에 따른 충당금적립 부담이 줄어들고, 비은행부분에서는 그룹사 편입 후 정상궤도에 오른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도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전망에 있어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향후 성장성에 기대감이 투영된 반면, KB금융은 상대적으로 기대수치가 덜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업계 최고의 건전성 지표에 따른 견고한 이익증대와 향후 M&A에 따른 자산 가치 향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사진=홍성완 기자)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사진=홍성완 기자)

▲ 리딩뱅크 자리 지킨 신한, 하반기에도 견고한 성장 예상

지난달 26일 하나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4개 금융사의 실적발표가 모두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수익을 올린 금융지주사는 신한으로 당기순이익 1조9144억 원을 시현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상반기 1조795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신한금융은 올해에는 이보다 6.6% 증가한 실적을 올렸고, 2분기 손익(9961억 원) 역시 전분기(9184억 원) 대비 8.5%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상반기 실적 증가에 대해 “‘One Shinan’ 협업체계 기반 신한만의 균형, 혁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자평하면서,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됐으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GIB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성장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 올해 신한금융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들을 내놨다.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위원은 신한금융에 대해 ‘성장이 동반된 수익성 향상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예상. 9171억 원)를 상당 폭 상회했다”며 “분기 중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순이익도 9500억 원 수준으로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성이 높은 해외 및 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도 추가적인 이익력 증가 요인”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위원은 “새로운 예대율 도입에 대비한 선제적 ALM 관리로 조달 규모가 커지며 마진은 전분기대비 0.03%p 하락했다”며 “반면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순이자이익은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타행들과 달리 판관비는 안정적으로 관리됐으며,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대손비용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은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경기 전망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두운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신한지주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일 공산이 크다”며 “다변화된 자회사 포트폴리오 보유로 금리 하락기에 이익 방어력이 높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NPL커버리지 비율 등도 이익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은 연구위원은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 편입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가시적인 GIB 성과 등도 향후 신한금융의 성장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의 유승창‧이남석 연구위원은 “신한지주의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0.04%p 하락한 점은 높은 대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금고 유치 등 예수금 증가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판관경비율이 42.3%로 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한은행 국외점포의 2분기 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를 기록했다”며 “국외점포의 실적이 안정적 성장세에 접어든 만큼 수익성 개선 및 성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위원은 신한금융의 이익 개선에 대해 “대출자산의 견고한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비은행 중심 손익 기반도 확대됐으며, 판관비 및 대손충당금 등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유가증권관련 손익증가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에도 성장성과 순이자마진 관리 등 수익성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신한은행의 경우 공공기관 자금 유치로 인해 향후 예대율 규제에도 자금조달 압박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경쟁사대비 우수한 비이자부문 경쟁력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홍성완 기자)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홍성완 기자)

▲ KB금융 견조한 실적 지속에도 향후 기대치는 낮아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83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1% 감소한 실적이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7.2%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약 830억 원)을 제외할 경우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9911억 원으로 신한금융(9961억 원)보다 50억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 측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성과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그동안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 노력에 힘입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지난 상반기에는 경기둔화 싸이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수적인 여신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대출성장이 다소 둔화된 측면이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기반 확대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탄력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해 대출성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안정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딱히 성장을 기대할만한 부분도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위원은 “2분기 큰 폭의 시중금리 하락에도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인 자산 성장 전략으로 마진은 0.01%p 하락하는 선에서 방어에 성공했다”며 “대손비용은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 관련 일회성 충당금 환입이 각각 560억원, 250억원 발생하며 하향안정화 추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중 일부(310억 원)는 선제적 판관비용으로 집행되며 4분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면서 “전반적으로 은행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우려가 컸던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한 2분기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은 연구위원은 이런 KB금융의 보수적인 성장이 오히려 하반기 실적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종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안정된 실적 흐름은 주가의 상방보단 하방을 지지할 요인”이라며 “높은 자본력에 기댄 각종 주주환원정책은 다른 시중은행들과 차별화되지 않으며, 하반기 자산 성장률 회복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KB증권과 KB손보의 약진도 불투명한 하반기 증시 전망과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개별 모멘텀이 부재한만큼 초과자본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재차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올해 하반기 KB금융이 대출성장과 함께 KB증권과 KB손보의 연간 목표달성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유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위원은 “2분기 NIM은 그룹기준 0.02%p, 은행기준 0.01%p로 소폭 축소됐다”며 “분기 중 금리 하락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중금리에 상당 분 반영된 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출증가율은 다소 미진한 상태이나, 건전성‧수익성 위주의 여신정책과 업계의 대출경쟁에 따른 결과로 판단한다”며 “대출 및 금리 경쟁이 다소 완화될 하반기에는 여신성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연간 3%대 대출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주요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도 연간 이익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B증권, KB손보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은 지난 4분기 저점에서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으로 상반기 중 순이익은 각각 1689억 원, 1664억 원으로 3000억 원 대의 연간 이익목표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고 평했다.

이어 “예대율은 97.7%로 작년 말(99.6%)보다 개선됐다”며 “내년에 강화되는 예대율 산식을 적용하면 103%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는 커버드 본드 발행과 예대 관리 등을 통해 무난히 100% 이하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위원은 KB금융의 견조한 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로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를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순수수료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으나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판관비는 1조 4869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8% 감소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2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46.75%, 1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 카드 마진율 개선 및 해외 투자에 따른 성장성 기대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6584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1조204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7.5% 감소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감소 원인에 대해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 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3027억 원) 수준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고른 항목에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지속적인 은행 통합 시너지와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업의 효과로 인해 영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경상이익 창출력이 향상된 결과로,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설립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하나금융이 무이자 할부자산 축소에 따른 카드사 마진 개선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위원은 “KEB하나은행의 마진은 시중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0.01%p 하락했으나, 무이자 할부자산 감축 등 카드사 마진율이 개선되며 그룹 NIM은 0.0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우량 중소법인 중심의 높은 대출성장과 수수료이익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원화 약세에 따른 FX환산손실 366억원과 자동차 부품업체 충당금 전입 131억원 등의 일회성 손실은 한진중공업 관련 충당금 환입 710억 원으로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높은 자본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비은행(하나금융투자 증자 등) 및 글로벌(베트남 은행 BIDV 지분 15% 인수) 강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자사주도 매입 중”이라며 “Bottom up 관점에서 기관 투자자 모두의 탑픽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이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대외적인 불안요소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이 베트남 투자와 비은행 강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에 있으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상반기 중 견조한 대출성장에 더해 분기별 NIM 추이가 대형은행 중 가장 양호하다”며 “경상적인 대손비용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은행의 NIM 하락에도 그룹 NIM이 양호한 추이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무이자할부 축소에 따른 카드사 마진 개선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견조한 대출증가가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우량대출 중심으로 교체해가며 자산성장 비율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베트남 BIDV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15% 지분 참여, 하나금융투자 증자 등 해외 및 비은행 강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며 “이 부문이 향후 은행업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 유승창‧이남석 연구위원도 카드 부분의 무이자 할부자산 감축으로 인한 마진율 개선에 높은 평가를 내리는 한편, BIDV 지분 투자로 향후 성장시장에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하나은행의 BIDV 지분 투자로 인해 하나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다만, 연결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나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BIDV의 전망치(6959억 원)와 하나은행의 조달비용(1.5% 가정)을 감안할 때 2020년 연결기준 하나금융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8%로 높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성장시장으로의 진출과 하나금융 계열사의 베트남 내 영업활동 기반 확대에 따른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에 대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과 향후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김 연구위원은 “외환은행과 합병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효과와 퇴직 대상 인원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인력구조로 향후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베트남 은행 투자 등 활발한 M&A를 통한 성장 및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사진=뉴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사진=뉴스포스트 DB)

▲ 우리금융, 건전성 비율에 주목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1조179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610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및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이룬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익성은 물론 이미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대손비율은 0.11%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비율을 유지 중에 있다. 따라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금융의 순이익 증가에 대해 “자산관리수수료 부분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이자수익 증가와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우량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비이자이익은 34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5%나 늘었는데, 자산관리부분과 외환‧파생, 그리고 대출채권평가‧매매에서 양호한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성지표 개선은 충당금 적립 우려보다 일부 부실대출의 경우 환입가능성 증가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출범 이후 활발한 M&A 등을 통해 향후 성장 및 수익성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