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자연색으로 희망과 평회의 에너지를 지닌 ‘하와이안 블루’ 컬러는 하늘의 컬러, 바다의 컬러라 불린다. 여름을 대표하는 퍼스널컬러 중 하나로 화이트가 혼합된 블루, 그린, 핑크, 옐로우컬러와 잘 어울리는 컬러다.

화이트와 그린이 혼합된 ‘하와이안 블루’ 컬러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컬러로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진정시키며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호흡을 깊게 만들어 여름철에 가장 적합한 컬러로 매년 트렌드컬러 안에 있었다.

특히 요즘 같이 힘든 시대에 가장 적합한 컬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컬러로 부각되고 있다. 샘물 같은 잔잔한 바이오리듬으로 차분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느끼게 해 불면증이나 불안감을 해소시키며 편안한 자신감을 준다. 컬러테라피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감사함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Charles L. Tiffany)와 존 B. 영(John B. Young) 두 사람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문구, 장신구 가게의 시초로 다이아몬드 반지와 은제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다. 그곳의 인테리어는 선물 상자와 포장지의 부드럽고 연한 블루 컬러로 매치돼 여성들에게 매우 친숙한 컬러로 다가갔다. 19세기 전반부터 계속 사용된 그린이 혼합된 그린블루컬러는 깨끗함과 숭고함의 의미를 담겨 있었던 것이다.

티파니에서는 이러한 시대 배경을 이어받아 하와이안 블루를 기업의 컬러로 채용했다.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에 높은 기술력 등 모든 면에 있어서 틀림없다는 결의를 담고 있는 것. 나아가 상품을 구입하는 구매자들에게 있어서도 청명한 하늘색, 맑게 갠 날의 바다 색깔 등 친숙함으로 다가가 세계적인 색깔로 정착하게 됐다.

(사진=KMK168)
(사진=KMK168)

하와이안 컬러는 가장 로맨틱하고 매혹적인 터키석 컬러와 유사한 파스텔 블루 그린 컬러다. 썸머블루와 웜그린 컬러가 섞인 그린블루 컬러로 신뢰감과 함께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지니고 있어 휴식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늘과 바다의 색을 의미해 하와이의 맑고 푸른 해변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컬러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모든 컬러와도 잘 어울린다. 자연으로부터 전해지는 아름다운 푸른빛이 마음의 평화와 더불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 낸다.

하와이안 블루는 인테리어, 제품 포장에서 특히 사랑을 받은 컬러로 최근에는 가전제품에서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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