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실 발사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방위태세를 유지하자는 데 공감했다.

지난해 10월 정의용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약식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지난해 10월 정의용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약식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날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미 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 또 양국의 협력이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한미일 3국 공조와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개도국에 대한 백신 지원 확대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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