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재학생 체육 특성화 수업을 위한 후원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된 대안학교로, 현재 90여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 팀장,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조속한 한국사회 적응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이번 후원금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에 초점을 맞춰 체육활동 장소 대여료와 강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활동도 실시한다.농구와 축구, 야구 등 현대엔지니어링 사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육 동호회 활동을 하는 임직원들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멘토로서 여명학교 재학생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함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당사의 이번 체육 특성화 수업 지원이 탈북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상처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명학교에 장학금과 기숙사 운영비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전공을 소개하고 직업탐색과 현장견학 과정을 도와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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