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정부, 학계, 언론 등 150명 참석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수출시장 개척, 산업의 친환경화, 지능화 강화” 강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왼쪽 다섯째부터)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사진=이상진 기자)
(왼쪽 다섯째부터)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사진=이상진 기자)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철강업계와정부, 학계, 언론 등 철강관련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수요 부진 및 환경 이슈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통상규제에 함께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 3천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환경이슈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지난 2019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조치와 1%대의 철강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철강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내수시장의 육성과 해외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통한 수출시장의 개척 △자원순환경제의 핵심소재인 철의 친환경성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환경개선 노력을 통한 산업의 친환경화 △저성장 극복을 위해 AI를 활용한 철강산업의 지능화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구축 △수요산업과의 공동 소재개발 등을 제언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사진=이상진 기자)
(왼쪽 두번째부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사진=이상진 기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제조업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산업진흥화협력체계 구축을 하는 것이 철강업계의 중요한 이슈”라며 “이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정부도 철강업 수출을 위해 FTA 협상에서 철강제의 용도별 수출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이민철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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