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 4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 체결
- 공공참여형사업으로 SH공사는 공공임대 확보, 조합은 경제적 부담 감소 기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이 참여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SH공사 제공)
(가운데) 김세용 SH공사 사장. (사진=SH공사 제공)

SH공사는 이를 위해 △망원동 인경서진 △한신 양재 △오금동 143일원 △오금동 147일원 등 서울시 4개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망원동인경서진 29세대, 한신양재 132세대, 오금동143번지 88세대, 오금동147번지 89세대 등 총 338세대로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각 조합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사업비 조달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조합이 투명하게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SH공사 참여로 공공임대 주택을 10% 이상 확보하면 기금융자 시 더욱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고, 향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어 조합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공이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10% 이상 공급하는 모든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제외된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기금융자 금리 또한 1.5%에서 1.2%로 인하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노후주택의 개량과 공공임대 확보로 서울시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참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3월 LH와 함께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공고했다.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공공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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