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생에너지처’ 폐지와 ‘해외사업처’ 개편을 놓고 원자력업계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 황주호 신임사장 취임 이후 탈원전 인사로 알려진 정재훈 전 사장이 만든 부서를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정재훈 前 사장 신설 ‘재생에너지처’·‘해외사업처’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소속 재생에너지처는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직후 새로 만든 조직이다. 출범 당시 명칭은 ‘신재생사업처’였다가 지난해 6월 30일 재생에너지처로 이름이 바뀌었다. 재생에너지처는 산하에 신사업총괄팀과 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미래산업 분야인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 원을 투자하는 등 총 37조 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산업 집중 투자...민간 주도형 경제 성장 지원이날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 배경에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 우위 강화와 미래 기술 선점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미래산업 투자로 제품뿐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이 20대 대선 결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원자력 주기기 수주 호재가 예상되면서다. 두산중공업도 29일 주총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새 시대 준비에 분주하다.두산중공업, 대선 하루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 사명 변경두산중공업은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사명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두산중공업 이사회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사명을 변경한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회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다. 또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중부발전과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의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주는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식회사다. EPC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다.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지가 준공되는 2024년부터 20년 동안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일렉트릭은 16일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글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사들도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발맞춘다는 복안이다.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사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수소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경제’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McKinsey)는 ‘수소경제’ 세계 시장이 2050년 2조 5,000억 달러의 부가가치와 3,000만 개의 누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화학이 한국형 RE100 제도 도입에 동참하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RE100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고 9일 밝혔다.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LG화학은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투자와 경영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연기금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는 기업의 ESG 지표에 따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뉴스포스트는 국내 공기업의 ESG 경영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친환경 에너지와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자력발전 투자를 줄이고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했다. 한수원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확대는 ES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21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00년 이후 시작한 실적 집계 이후 처음이고, 사실상 1968년 4월 1일 창립한 포스코의 역사상 첫 적자다.포스코는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發 금융위기 당시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금융위기보다 코로나19로 막힌 실물경제 수요가 조강 생산량 감소에 더 큰 타격이 된 것이다.포스코 측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 및 시황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차와 친환경에너지 등 성장산업 조기 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라는 두 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절박한 현실이고 기후변화 대응이 감염병을 막는 데에도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이 국민에게 그린뉴딜 구상을 밝힌 이틀 뒤 산업통상자원부는 구체적인 각론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충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8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식에는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배양호 신재생사업처장을 비롯해 김민규 제이원 대표, 고정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억 원을 투자해 60㎿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2021년 2월 착공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준공 후 연간 6만 9,000MW의 전기를 생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춘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왔습니다.......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위 내용은 지난 18일 두산중공업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두산중공업은 출입기자들에게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 시장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3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솔라커넥트, IMM인베스트먼트와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소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협약을 통해 한수원, 솔라커넥트, IMM인베스트먼트는 ICT·자동제어기술 등 첨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국에 분산된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지난 21일 동시에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두산건설은 4,2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계획과 더불어 두산건설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할 뜻도 함께 밝혔다.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두산그룹계열사의 유상증자가 두산중공업이란 윗돌로, 실적난에 허덕이는 아랫돌 두산건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목적이라는 뒷말이 돌고 있다. 오이 밭에서 신발 고쳐 매는 두산중공업양사의 유상증자 공시에 두산중공업의 기존 투자자들은 유상증자로 야기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