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제공=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도·자문·감독 역할을 담당해 작업에 투입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원사 1명과 상사 1명은 21일 오후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6·25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찾는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선체조사위원회의 요청으로 파견됐다.

이들은 유해발굴 권위자인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 송장건 유해발굴 전문가와 함께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에서 퍼낸 진흙(펄)을 특수 제작한 체로 걸러내는 작업 과정에서 지도·자문·감독 역할을 담당한다.

또 그 동안의 유해 발굴 경험을 살려 작업자들에게 현장에서 자문과 수습 방식 등을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내에 들어가 유해 발굴 작업에도 참여한다.

유해발굴감식단 최청 대외협력과장은 “이번주 금요일(21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선체조사위와 일정과 저희들이 해야할 임무에 대한 협의를 잘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는 전날부터 진흙 속에서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름 3㎜ 구멍을 수천 개 뚫은 가로 1m, 세로 1m 크기의 체 10개로 진흙을 걸러내고 있다.

2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해경·국과수·해양수산부는 전날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의 A데크(4층) 구역을 수색한 결과 휴대폰 2점, 디지털카메라 1점, 신발 13점(슬리퍼 10점, 운동화 3점 등), 의류 8점, 가방 1점, 안경 1점, 전자기기 2점(변압기·휴대폰 배터리 등)등 총 28점을 수거했다.

이로써 수거된 유류품은 총 195점으로 늘었다. 수거된 뼛조각(동물 뼈 추정)은 42점이다.

유해발굴감식단 최청 대외협력과장은 “이번주 금요일(21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선체조사위와 일정과 저희들이 해야할 임무에 대한 협의를 잘 끝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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