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전국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위한 예비 청약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청약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연내 전국에 분양하는 '100% 가점제 분양단지'를 노려볼만 하다.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연내 수도권에 '100% 가점제' 분양단지가 속속 공급된다. 10일 닥터아파트는 연내 전국에 분양하는 100% 가점제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청약가점제에서 가점은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등 84점이 만점이다. 이중 55점을 넘으면 가점이 높은 편으로 간주한다.

우선 가점제가 적용되는 분양단지는 공공택지 중에서도 보금자리지구다. 또한 전용 85㎡이하 민간분양이어야 한다. 85㎡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적용된다.

보금자리지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추진한 공공택지다. 그린벨트 해제면적이 50%이상인 공공택지다.

수도권에선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서울 송파구·하남·성남 위례신도시 △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진건·지금지구) △고양 지축·향동지구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은계지구 △시흥 장현지구 △의정부 고산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보금자리지구에 청약하려면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보금자리지구에 청약하려면 우선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보금자리지구 등 공공택지 면적이 66만㎡이상이면 50%를 해당 건설지역 특별시 또는 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시나 광역시가 아닌 경기와 같은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일 경우 해당 건설지역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거주자에게 20%를 우선공급한다.

가령 고양지축지구에 분양하는 지역우선공급 단지일 경우,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일반분양물량의 30%를, 경기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우선 공급하는 식이다.

잔여 50% 물량은 서울과 인천 거주자 및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즉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는 두 번 청약할 기회를 얻는다.

공공택지 면적이 66만㎡미만이면 전체 분양물량의 100%가 모두 건설지역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60만㎡에 달하는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민영아파트는 대부분 청약조정대상 주택이니 먼저 1순위 청약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재당첨제한 대상이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당첨되더라도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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