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의과대학 정원 증대 규모를 공개하면서 우리나라의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미국은 지난 20여년간 입학 정원을 7천 명을 늘렸다. 프랑스는 6150명, 일본은 1759명을 늘렸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대한민국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늦게라도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1년 전 이맘때에도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이 있었다. 2023년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두고 중앙정부가 손실 보전을 일정 부분이라도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도시철도 무상 이용 대상을 현재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밝히기도 했다.지난 18일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의 발언 취지는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도시철도 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저출산이 지금처럼 지속되면 향후 50년 뒤에 우리나라 인구가 2500만 명대로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국회 입법조사처는 출산율 회복을 위해서는 '전례 없고 과감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9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인구감소 적시 대응을 위한 출산율·이동률별 인구변화(2023-2123)'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현재의 출산율과 인구이동율이 지속되면 50년 후인 2073년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2023년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52만 8천 명에 이르고, 100년 후 인구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고령자 취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지난 21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내놓은 ‘연령대별 고령자 고용현황 분석’을 통해서다.이 분석을 종합하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60세 이상 누적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지난해 44.5%에서 올해 45.6%로 1.1% 포인트 상승했다.는 이 분석의 여러 통계에 담긴 행간을 살펴보았다.고령화 현상이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고령자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9일 "우리 사회 경제불평등도는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빈부격차를 갈등 요인으로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지표와 데이터로 본 계층갈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합위는 지니계수(0~1 사이의 소득불평등 지표값, 낮을수록 평등한 분배) 기준 한국의 소득 불평등도가 캐나다·호주보다 높고 일본·미국·영국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3년 자료를 제시했다.이어 한국의 지니계수가 2013년 0.37 수준에서 2020년 0.33으로 낮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끔찍한 흉악범죄 사건이 연일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이달 초에는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칼부림과 함께 무차별 차량 테러가 일어났다. 두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림동 산속 둘레길에서는 주말 근무에 나선 교사가 성폭행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연합뉴스와 중앙일보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 조선은 무직의 30대 남성이고, 분당구 서현역에서 차량 테러를 가한 20대 남성 최원종은 범행 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성범죄 등 여성 대상 강력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가해자의 성범죄 혐의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법무부에 “여성에 대한 강력 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해당 사건의 여파로 온라인상에서는 성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유독 성범죄에 관대하기 때문에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소폭 낮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를 유지했다.한국은행 금통위가 25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고 무역적자가 계속돼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 4월에 이어 세차례 동결이다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이번 학기 수업 중 식품영양을 전공한 1학년 학생이 상품기획(MD)의 진로를 감안해 발표한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보통 외식산업과 단체급식 현장에서 잔반 처리는 항상 비용과 직결되는 문제다. 또한 새로운 메뉴(Menu) 개발에 대한 고민 또한 시공을 초월한 도전과제가 된다. 이 학생은 학점, 자격증, 영어점수, 필기시험(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등 단순히 직무를 암기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닌 입직 후 현실에서 부딪히게 되는 상품기획이라는 직무의 진로를 감안한 내용을 제안했다. 입직 후 현실에서 발생할
어느덧 해가 바뀌었지만, 헌법은 여전히 무력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34조 1항이 규정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는 발달장애인을 쏙 비껴간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이들의 가족들은 국가를 향해 헌법 수호를 촉구하고 있다. 장애가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2023년에는 ‘발달장애 국가책임제’가 실현될 수 있을지 가 알아본다. -편집자 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는 국가가 발달장애를 책임지는 제도다. 주요 내용에는 발달장애인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넘기지 못하고, 합계 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출생아 수는 전년도(26만 6000명)보다 4.4% 줄어든 24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합계 출산율은 0.78명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0.8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줄었다.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연초부터 노인들을 움츠러들게 하는 뉴스가 있다.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 이를 촉발했는데 도시철도 적자 폭이 커지는 책임을 무임승차 탓으로 돌려 논란이 일고 있다. 무임승차, 경로우대 정책 중 하나노인에 대한 철도 무임승차는 에 명시돼 있다. 이 법 제26조 ‘경로우대’ 조항에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송시설 및 고궁·능원·박물관·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나 이용요금을 할인해 이용하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YFM, Young Friends of The Museum)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조선시대 나전함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증은 위원장인 조 부회장의 주도로 YFM 회원들이 꾸준히 마련한 기부금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해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은 조선전기 나전함이 경매에 나오자 이에 응찰하여 낙찰에 성공했다.이 나전함은 16세기 조선시대 나전칠기 공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31.0(세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Global Green Hub Korea 2022'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20일 밝혔다.'Global Green Hub Korea'는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개 발주처와 국내 1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공동의장을 역임 중이기도 한 윤 행장은 국내 녹색금융 전문가 대표로 주최
선진국을 결정하는 기준에는 경제규모만 있는 게 아니다. 그 나라의 인권 의식 수준 역시 선진국을 결정하는 바로미터다. 대한민국은 어느덧 OECD 경제대국에 손꼽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차별금지법부터 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은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어쩐 일인지 약 20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다. 민주 정부에서도 끝내 완성되지 못한 숙제는 이제 보수 정권이 맡게 됐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국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은 국가다. 주요 선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폐지 수거 어르신들은 본인 일에 자부심을 갖고 계세요. 내가 폐지를 수거하니까 지역이 깨끗해지고, 자원도 재활용되는 거라고. 그분들의 생각을 우리가 인정해 드리는 게 필요해요. 음료 한잔 드리면서 ‘수고하세요. 어르신 덕분에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어떨까요”대한민국은 노인이 고달픈 나라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20년 기준 38.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폐지 수거 노인은 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성차별 철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들의 환경은 10년째 선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8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믹스가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서 종합 20점을 받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29위에 머물렀다.유리천장 지수는 성별 임금격차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육아휴직, 육아비용, 교육 성취도, 중간 관리직 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노동자가 아프면 쉬면서 치료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이 2025년 도입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 7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오늘부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19일 보건복지부는 아픈 노동자들의 쉼과 소득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1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 절차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상병수당이란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이 발생해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대한민국이 오늘의 위상을 확보한 것은 분명 교육의 힘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에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1996년 선진국 클럽이라 일컫는 OECD에 가입할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도널드 존스턴은 “한강의 기적은 한국 국민들의 ‘교육 수준의 산출물’이라고까지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열과 교육제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현대교육의 불모지에서 교육의 기반을 단기간 내 닦아 전후 압축성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