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10일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전에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18일 오후 7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및 검찰청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한 첫 발자국으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인 5월 3일 해당 법안을 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당의 이름은 ‘국민의힘’으로 결정됐다.이날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합의문에는 △통합 당명은 ‘국민의힘’ △정강정책 TF 공동 구성 △민주적 정당 운영을 위한 지도부구성 △7기 지방선거의 공정한 심사 등 4가지 사항이 담겼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자녀의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이 전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인데다,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사건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18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문제와 병역 문제는 한두 건이 아니라 셀 수 없을 정도의 의혹이 있다”며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 지명 철회가 우선되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윤석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기 내각 후보자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대선 연장전’으로 통하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청문회에서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이 발표한 19명의 내각 후보자들은 이달 말부터 5월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진보 및 보수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경제통’이고, 윤석열 정부의 첫 인사인 만큼 협조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재직 시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정부 초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 사실상 ‘보이콧’ 행보를 보였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다시 직무로 돌아왔다. 안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저녁 회동을 갖고 ‘원팀’을 재확인했다.15일 안 위원장은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전날 있었던 윤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 대해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이동권 시위가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한 정당성 논쟁에 대해서는 평가를 뒤로 하고,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은 정말로 장애인에게 열려있는지, 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향했습니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정부에 ‘안철수의 사람’은 없었다.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거쳐 발표됐던 초대 내각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의원과 윤석열 당선인의 사람, 그리고 과거 보수 정권 인사가 자리를 채웠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불편한 심기도 ‘행동’으로 분출됐다. 14일 안 위원장은 공식 인수위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전날 윤 당선인과의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1차 내각 발표에 대해 “제가 전문성이 있는 분야는 조언하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직접적으로 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법무부 장관에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최근 일명 ‘검언유착’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 후보자는 법무부 정점으로 올라서는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이날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20여년 간 법무부와 검찰에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 쌓아왔다”며 “법무행정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한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왜 하필 ‘시민의 발’인 지하철일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시위’를 비판하며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가 지하철 이동권 시위를 주도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공격하는 ‘포인트’는 바로 이것이다.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입니까?(3월 27일 페이스북)”7일 우정규 전장연 조직국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문명 속에 장애인이 배제되어 있다”고 답했다. 우 국장은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했다. 정부 부처, 지자체와 만나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8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일명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차기 여당 원내대표로 윤석열 정부의 초기 안정을 도와야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이날 권 신임 원내대표는 경선에서 전체 102표 중 81표를 얻어 압도적인 선두로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경쟁자인 3선 조해진 의원은 21표를 얻는데 그쳤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핵관 대 비핵관’ 구도로 치러졌는데, 초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청와대과 여당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우리나라 국민 55.9%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련 발언이 “장애인 비하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6일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고, 이 대표의 전장연 관련 발언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답한 이는 55.9%, “다수를 위한 옳은 주장”이라고 답한 이는 35.4%였다고 밝혔다.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60% 이상이 이 대표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7일 강용석 변호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입당 불허’ 결정에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했다.이날 국민의힘 최고위는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고 (그 결과) 부결됐다”며 “최고위원들이 각자 생각대로 했다. (복당 찬반에 대한) 토론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고위 투표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에 반대한 의견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7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출입등록을 하지 못한 이유로 윤석열 당선인의 ‘불편한 심기’가 작용됐다는 해석을 내놨다.이날 이 대표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당선인께서 예전에 열차 타고 계실 때도 인터뷰하면서 언론의 너무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하셨다”며 “실제로 선거 기간 중에 우리 당선인에 대한 혹독한 기사들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에 불편한 심기가 들어간 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현재 기자협회 소속 중 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치인과 지지자가 직접 소통하는 ‘양방향 소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활발한 소통을 진행 중인 정치인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으로, 사이트 ‘청년의꿈’을 개설하고 지지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달며 활동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역시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으로 추대돼 직접 지지자들과 소통한다.최근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 유권자들의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겨냥해 정치인이 지지자와 직접 접촉하고 소시민적인 고민까지 상담해주는 ‘직접적 소통’을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과거에도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재입당 신청서가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판해온 강 변호사의 재입당이 최종 승인될지 주목된다.6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전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으로 입당이 가능한 상태다. 규정에는 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이가 5년 이내 재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동물학대 행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등 10개 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오후 본회의에서는 주민투표권자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주민투표법, 소방대상물 관계인의 신고 의무를 강화한 ’소방기본법‘ 등 10개 법안을 의결했다.앞서 국회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각종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한 바 있다. 이에 주민투표 역시 연령 기준을 낮추도록 했다. 주민투표 결과의 확정 요건도 완화됐다. 이전에는 주민투표 결과가 확정되려면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경남 3선의 조해진 의원 부산 3선의 김도읍 의원 등 ‘비핵관’ 출신 의원들까지 3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당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앞선 원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태흠 의원(3선)이 적극적인 출마 의사를 보였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에 동의하며 충청도지사에 도전하는 것으로 선회했다.현재 유력 주자는 일명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으로 활동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직에서 물러나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 당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 김 대변인이 차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5일 김 대변인은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의 후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다.김 대변인은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등 저의 거취가 언급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관련 100분 토론이 무산됐다. 토론 방식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과의 토론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요구한 토론 요구사항은 △1:1 토론 방식 △김어준씨 사회자 △4월 7일 이후 세 가지였다면서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제가 왜 토론을 회피하느냐”며 “사회자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에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9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 전 대표가 지방선거 격전지인 서울에 출마하는 것이 합당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지를 인천에서 서울로 옮기고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이후 송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조는 남쪽으로 내려와 하남, 송파지역에 한성백제를 세우고